2025년을 보내며
이한결
작성자
2025년은 기억에 남을 여러가지 일이 있던 해였다
AI붐으로 몸담고 있는 개발직군이 난리가 났고,
준비를 해 온 덕에 Vision AI 업무를 담당해서 일하게 됐다
그토록 원하던 솔루션을 개발, 운영할 수 있게 되었지만
어떻게든 되게만 만들어놓은 코드와 인프라를 보고 놀랐다
그래도 내가 할 일이 많아서 좋은거라고 생각했다
몇 년간 매번 건조한 회사생활만 하다가 오랜만에 정을 참 많이 주고 받았다
회사가 인력변동이 많은 회사라 많이 준 정만큼 아쉬움도 컸고
그중엔 잊지 못할 직원도 있어서 더 아쉬움이 남는다
원하는 사람들과 오래 일하려면 관리자로써의 내 능력을 더 키워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장인어른 상도 있었다 가족을 떠나보내는 슬픔은 항상 그 크기를 가늠할수 없을정도로 무겁다
나도 이러는데 처가 식구들은 얼마나 슬펐을지 그 크기가 예상되지 않아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곤 우리 연우가 태어났다 내 아들 연우
114일 됐는데 제법 표현이 늘어서 자기 맘에 안들면
정확한 발음으로 응!애! 하면서 귀여운 짜증도 낸다 ㅋㅋㅋ
힘들게 지내다가도 애기 웃음 한번 보면 '더 열심히 살아야지' 생각이 든다
입맛의 변화가 충격적이게 커진 한 해이기도 하다
가장 충격적인건 떡볶이가 맛이 없어졌다...
남자 입덧을 겪은 후 짠맛이 엄청나게 잘 느껴져서 그런거같다
언젠가 술도 맛 없어지면 너무 슬플거같다
2025년은 사람과 인연과 감정이 주로 기억에 남는 해였다 행복한일도 슬픈일도 많았다
정리되지 않은 슬픈일은 그대로 이 자리에 놔두고,
바쁘게 지낼 2026년 속에서 자연스럽게 잊혀져가길 기도하며
다음해도 힘듦속에 새싹같이 찾아오는 행복을 풍부하게 느끼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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